메타에 놀란 가슴, 경쟁사 실적 우려로 번졌다…10년물 국채금리 상승세도 부담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2-04 00:12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3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끌어올렸던 미국 증시가 오늘은 하락세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나온 메타의 실적 실망감이 다른 주요 소셜 네트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로 번지면서 증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UBS의 로이드 웜슬리는 "메타의 실적과 가이던스는 온라인 광고에 좋지 못한 징조가 발생했다는 뜻"이라면서 "메타의 경쟁 업체 가운데는 스냅의 위험성이 가장 높고 핀터레스트와 트위터도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오늘 장 프리마켓에서 메타는 24% 넘게 주가가 떨어졌고, 스냅은 19%대, 핀터레스트는 10%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트위터 역시 8%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정책 강화 이후 온라인 광고 부문이 수익원이었던 소셜 네트워크 기업들의 실적 위축은 어느정도는 예측된 일이었는데 시장의 충격이 예상보다 큰 모습입니다. 오늘 개장 전부터 움직이는 다른 종목들과 이슈들도 살펴볼까요.
오늘은 S&P 500 편입 종목 중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어제의 급락 이후에 오늘 프리장에서도 2%대 하락세고요. 메타 뿐 아니라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이 모두 주가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다시 연 1.8%를 넘어서며 상승 중이라는 점을 살펴봐야겠습니다. 국채수익률 상승은 기술주에게는 좋지 않은 환경이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기술주들은 특히 지금보다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죠.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 현금흐름을 더 많이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을 높게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바꿀 때 시장금리가 높으면 기업의 현재가치가 떨어지는 구조가 있는 겁니다.
관련해서 역시 성장주로 분류되는 전기차 기업들의 약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3% 가까이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서 루시드 그룹은 4% 넘게 주가가 빠졌고요, 리비안은 모건 스탠리가 비중 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는데도 시장에서 7% 넘게 떨어지는 중입니다.
원유 가격은 하락세인데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는 전거래일보다 0.7% 하락한 배럴당 87.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과의 정상 회동 중에 국제 원유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내용들이 시장에 전해진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 월가에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바이든 대통령이 동유럽 지역으로 추가 병력을 급파한 이후 동유럽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정학적 위기에 대해서도 여러 뉴스를 쏟아내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점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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