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장기화 땐 비트코인 3만 달러까지 추락"

입력 2022-02-23 11:10   수정 2022-02-23 12:24

"러시아·우크라 사태, 가상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비트코인,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시 3만 달러로 추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우크라이나 사태를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양국의 대치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로크(John Roque) 22V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약해지고 있다"면서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금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일주일 사이 15% 이상 빠졌지만, 금 가격은 2% 가까이 오르며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될 경우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계속 이동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이 지난해 7월 수준인 3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 오안다 수석 전략가 역시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모야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 세계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원치 않더라도 변동성에 노출된 상황"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롤러코스터 행보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다른 위험 자산과 함께 향후 조정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하향 지지선이 3만 달러에서 3만 3천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 넥소 창업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떨어질 확률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3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전 10시 49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 오른 38,03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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