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크라 전면전 우려에 연중최저…테슬라 7%↓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2-24 07:01   수정 2022-02-24 08:46

월가 "지정학적 위기 단기적 변동성 높일지라도 장기적 영향 제한될것"
장중 우크라 뉴스에 불안감 ↑
유럽 보합·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4.85포인트(1.38%) 내린 3만3131.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25포인트(1.84%) 내린 4225.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44.03포인트(2.57%) 내린 1만3037.49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1월24일 장중 최저치를 밑돌며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속에서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전국적인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

AP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이날 친러 반군이 통제 중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을 제외한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투자심리는 악화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다우지수도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0.34% 하락해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9.58% 하락해 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뒀다.

이와 관련해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어도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루이스트의 에일렘 센유즈 선임매크로전략가는 “역사적으로 군사적인 위기는 시장에 변동성을 야기하는 경향이 있고 종종 단기 조정을 초래해 왔다”며 “그러나 증시는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가지 않는다면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중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불안감이 증폭됐고 주요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시장은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해 1.98%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징주]
■ 기술주
테슬라는 7.00%, 아마존은 3.58%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기업 애플도 2.59% 떨어졌다.
트위터의 주가는 10억 달러 규모의 고금리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0.5%가량 하락했다.

항공주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4.06%, 4.53% 떨어졌다.

■ 팔로알토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워크의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0.4% 상승에 그쳤다.

■ 로우스
건축 자재 유통업체 로우스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치 상향 소식에도 0.2% 오르는 데 그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보합권에 머물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 상승한 7,498.1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내린 6,780.6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2% 하락한 14,63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30% 내린 3,973.4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3,489.15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1.90%,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2.82% 뛰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함께 경기부양 기대감이 겹치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당장의 전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VN지수는 8.83포인트 0.59% 상승하며 1,512.30p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6.47p(0.42%) 소폭 내린 1,538.83p로 마감했고 21개 종목 상승, 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8.12p 상승한 442.5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50p 오른 113.51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 원유 거래가 급등 영향으로 석유 및 가스 관련 에너지주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VN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25개 모두 상승했는데, 은행업 0.15%, 증권업 0.85%, 보험업 1.61%, 건설·부동산업 0.87%, 정보통신(ICT)업 0.16%, 도매업 0.96%, 소매업 0.04%, 기계류 0.31%, 물류업 1.85%, 보건·의료업 0.72%, F&B업 0.45%, 채굴·석유업 5.77%를 각각 기록했다.

총 거래대금은 22조4천억동(미화 9억8천만달러)으로 전날에 비해 11조동(미화 4억8천만달러) 가량 줄며 올들어 평균 유동성을 보였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9달러(0.2%) 오른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91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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