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2년에 걸친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4년 후 기약

입력 2022-03-14 15:10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를 새로 써내려 간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지난 13일 두 번째 시즌의 장대한 막을 내리며 다시 한번 대작의 면모를 굳혔다.

지난 1월 29일 세종문화관 대극장에서 재연 앙코르 공연의 막을 올린 `엑스칼리버`는 매회 티켓 오픈 시 매진,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의 예매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로써,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9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월드 프리미어부터 2022년 앙코르 공연까지 총 32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한국 뮤지컬계 최고 흥행작이자 명작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한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은 물론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웅장한 앙상블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재연은 초연의 호평에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작품의 1막에서는 왕이 되기 전 순수한 아더의 모습을 극대화시키며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돌변한 2막 이후의 아더 캐릭터가 더 큰 반전으로 느껴지도록 변화를 주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장면의 순서와 내용, 넘버의 구성도 새롭게 배치해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여기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극 중 주인공인 아더의 솔로곡 ‘언제일까’와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을 포함한 5곡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드라마틱한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전설이 시작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번 재연 앙코르 공연에서는 김준수, 김성규, 이재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등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시키며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광활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완벽함을 더하는 `엑스칼리버`를 실제로 관람한 관객들은 "단 6주간의 공연이 짧아서 아쉽다", "최고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무대 세트와 배우들의 연기에 또 한 번 반했다",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가 극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EMK 오리지널 프로젝트의 중심 엄홍현 총괄프로듀서 등 월드클래스 창작진의 손끝에서 빚어지며 완벽함을 넘어선 단 하나의 명작이라 불린 `엑스칼리버`의 두 번째 시즌은 4년 후, 새로운 여정을 기약하며 지난 3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나긴 대장정의 막을 성공적으로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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