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미 증시 변곡점 될까···대형주 상승 출발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3-16 22:47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3대 지수 선물 모두 상승했죠. 투자심리를 움직일 만한 부분들 짚어보면 우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에 어느정도 진전이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며 "협상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결될 희망이 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근본적인 모순이 있는 상황이지만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내용의 입장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관련해 투자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것 가운데 하나가 러시아의 국가부도에 따른 세계 경제 영향일텐데요. 실제로 러시아가 국채를 달러화 대신 루블화로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질적인 디폴트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러시아 디폴트 자체가 미국 증시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관련해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가는 소폭 상승중입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는 전거래일 대비 1% 오른 배럴당 97.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에 있을 FOMC 결과도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시장에서는 우선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0.25% 인상이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FOMC 성명문과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어떤 추가적인 메시지를 던지느냐입니다. 직전인 1월 FOMC을 돌아보면 연준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통화정책 결정을 내렸지만 당일 크게 시장이 출렁였는데요.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이 자산 시장의 충격을 어느정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 이후 양적 긴축 시점이 언지쯤 될지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어떻게 해소될지도 지켜볼 부분이고요. 오늘 장은 장 막판까지 연준으로 인한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도 현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역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관련해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연 2.18%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프리마켓에서는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군을 보자면 역시 최근 크게 하락했던 알리바바와 핀듀오듀오와 같은, 미국 시장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입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최근 하락한 이들 기업을 도와주는 발언을 했죠.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규제 당국 협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인 협력에 곧 나설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중국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는 방침도 내놨고요. 알리바바는 프리마켓에서 19%대, 핀듀오듀오는 35% 이상 각각 주가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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