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MB 이어 文 양산 매곡동 집 매입한 '사저 콜렉터'

입력 2022-05-26 23:39  


기업인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살았던 경남 양산시 매곡동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원 등기부등본 열람을 해보면 양산시 매곡동 문 전 대통령 사저 소유자가 문 전 대통령에서 마리오아울렛 회장 홍성열 씨로 바뀌었다. 홍 회장이 사저를 단독소유하는 것으로 나온다.

소유권 이전 원인은 2022년 2월 17일 매매에 따른 것으로 지난 25일 소유권 이전 접수가 됐다.

홍 회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사저, 지난해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 논현동 사저를 매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문 전 대통령 사저까지 사들이면서 전직 대통령 3명의 사저를 소유하게 됐다.

문 전 대통령은 현직이던 지난 2월 17일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1천662만원에 매각했다. 주차장 부지 등을 제외하고 사저 건물로만 한정해 계산하면 2009년 7억9천493만원에 매입했는데 20억6천465만원에 팔았다.

매곡동 사저는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문 전 대통령은 매곡동 사저를 매각한 비용으로 퇴임 후 머물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건축비로 충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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