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흐려져"…시누이 부부 '메탄올 카레' 먹인 올케

입력 2022-07-02 15:37   수정 2022-07-02 17:36



시누이 부부에게 유독성 물질을 넣은 음식을 제공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시누이 부부에게 메탄올을 넣은 카레 요리를 건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공업용으로 쓰이는 메탄올은 유독성 물질로, 섭취 시 영구적 신경장애나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 조사에서 시누이는 음식 맛이 이상해 뱉었고, 시누이 남편은 음식을 먹은 후 시야가 흐려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범행을 시인했고,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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