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700억' 한국 슈퍼리치, 세계 11번째 많다

입력 2022-09-21 12:35  




지난해 한국 성인 가운데 100만 달러(약 13억9천4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129만명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20일 내놓은 `글로벌 부 보고서 2022`에서 이같이 집계했다.

이는 2020년 117만4천명에서 11만6천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04만3천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천84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순자산이 5천만 달러 (약 696억원)가 넘는 초고액 자산가(UHNW)가 미국, 중국, 독일, 캐나다, 인도, 일본,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기준 한국 성인 1명당 평균 자산은 23만7천644달러(약 3억3천116만원), 자산 중간값은 9만3천141달러(약 1억2천979만원)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부의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좀 더 평등한 소득 분배를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무거운 상속세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전세계 초고액 자산가(UHNW) 수가 26만4천20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2021년 말에 순자산이 5천만 달러 (약 696억원)가 넘는 초고액자산가는 26만4천200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2020년 말 21만8천200명을 기록했던 데서 4만6천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2020년 초고액자산가 수도 2019년보다는 4만3천400명 많은 것이었다.

결국 이는 지난 2년에 걸쳐 세계 초고액자산을 보유한 성인 수가 50% 넘게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보고서에서 금융자산의 급증은 2021년에 부의 불평등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아마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금융자산 가치가 치솟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2021년 말 전세계 자산 규모를 463조6천억 달러(약 64경6천119조원)로 추산했다. 2020년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성인 1인당 자산은 6천800달러(약 947만원) 늘어 8만7천489달러(약 1억 2천191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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