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떠난다…"남은 주급 못 받게 돼"

입력 2022-11-23 09:19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결국 팀과 결별했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로 즉각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 3개월 만에 다시 떠나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7개월가량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3∼2009년 맨유에서 뛰며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해 12년 만에 맨유에 전격 복귀했다.

복귀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경기 18골을 비롯해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최근엔 영국 방송에서 구단과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인터뷰는 결별의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선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거나, 구단에 대해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현지 매체들은 맨유 측이 이번 인터뷰를 보고 호날두와 계약을 끊을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맨유 측이 이를 해지하려니 남은 기간 주급을 지불해야 하는지가 관건이 됐다.

호날두의 주급은 50만파운드(약 7억8천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은 기간 받지 못하게 된 주급을 요구하면 맨유로서는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될 터였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법정 공방 등 `진흙탕 싸움`을 원하지 않는 양측의 뜻이 맞아 결국 호날두 측이 이를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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