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 바깥보다 3배 더 오염?…검찰 수사

입력 2023-04-06 05:21  


프랑스 파리 지하철교통공사(RATP)가 실내 공기 오염 수준을 승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파리 검찰청은 RAPT가 역내 오염 수준을 축소 보고해 승객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예비 수사에 착수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 피해자 보호에 힘쓰는 시민단체인 레스피르는 두 차례에 걸친 자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 2021년 3월 RATP를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레스피르는 RATP가 지난 20년 동안 지하철과 급행전철(RER)을 탈 때 노출되는 공기 오염 수준을 알고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승객에게 안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토니 레누치 레스피르 대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이제 침묵의 베일을 벗기고 RATP가 승객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은 지난해 6월 지하철 내부에서 검출된 독성 미세 입자 물질 수준이 외부보다 3배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조사는 전체 309개 역 중 RER A선의 오베르, 지하철 1호선의 프랑클랭 루즈벨트, 지하철 4호선의 샤틀레 등 3개 역에서만 이뤄졌다.

RATP 측은 공기 질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고성능 팬 설치 및 전기 브레이크 도입 등 공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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