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장' 압구정 확 바뀐다…최고 70층 재건축

양현주 기자

입력 2023-04-26 09:53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50층 내외로 탈바꿈한다. 창의적 디자인이 반영되면 최고 70층도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는 압구정 2·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발표했다. 26일은 압구정 4·5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오세훈 시장 취임 후 도입된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로,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압구정 2~5구역은 2021년 말 서울시에 신통기획을 신청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기획 초안에 따르면 재건축 구역 중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 용도가 '제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200~500%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50층 내외로 올릴 수 있게 된다.

현대아파트 등이 위치한 압구정 3구역의 경우 용적률 320%가 적용될 예정이다. 압구정 3구역 가구수수는 현재 3,946에서 5,81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압구정 2구역은 용적률 300%가 적용돼 1,924가구에서 2,700가구로 상향된다.

시는 50층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유하면서 "창의적 디자인을 반영하면 그 이상 높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구역 조합은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동은 기존의 15층 규제가 풀리면서 2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압구정 일대를 오세훈 서울 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의 선도 지구로 정해 수변 특화 공간을 조성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압구정동에서 성수동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보행교를 신설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한강변에 이르는 구간에는 도로 위에 덮개공원을 만든다는 구성이다.

여기에 드는 사업비 2,500억 원은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신속통합기획 최종안은 추후 주민 공람 등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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