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동성 미투…미성년 성관계 영상 유출 충격

입력 2023-06-21 21:00   수정 2023-06-21 21:44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대만에서 유명 남자배우·아이돌 가수가 동성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다.

21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야오러는 최근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16세이던 2018년, 아이돌 가수 옌야룬(염아륜)과 만나 교제했다면서 당시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의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이 영상이 온라인 등에 유출돼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야오러는 자신이 고통 속에 3년 동안이나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야오러는 옌야룬이 3명의 남성과 동시에 사귀었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 그와 헤어졌지만, 그 이후 옌야룬으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했다며 그를 성폭행, 불법촬영·유출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옌야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야오러는 기자회견을 그대로 진행했다. 급기야 옌야룬은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타나 고개를 숙이며 거듭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으나, 야오러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옌야룬은 대만 아이돌 그룹 페이룬하이의 멤버이자 유명 배우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서울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하고 팬미팅도 진행하기도 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옌야룬은 2018년 당시 3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났다는 스캔들이 폭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사생활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런 사태가 빚어졌다며 사과한 바 있다.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