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만의 '역대급' 폭우…7만명 정전 피해

입력 2023-07-23 05:49   수정 2023-07-23 07:05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서 역대급 폭우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동부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노바스코샤주 최대 도사인 핼리팩스시는 트위터를 통해 "도로와 인프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자동차와 행인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기상 전문가 라이언 스노던은 핼리팩스에 1971년 허리케인 베스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마이크 새비지 핼리팩스 시장은 "우리 지역사회에는 끔찍한 밤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핼리팩스에서 버려진 자동차가 거의 물속에 잠긴 모습과 구조대원들이 배를 타고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 지역에서는 한때 7만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날 오후에도 1만 명이 정전 상태다.

노바스코샤주 북부에서는 홍수로 댐이 일부 파괴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캐나다 환경부는 비가 23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바스코샤 지역의 홍수가 매우 걱정스럽다"며 "집이 파괴되고 사람들의 안전이 위험에 처했다"고 염려했다.

앞서 버몬트주 등 미국 북동 지역에서도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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