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매각' 회의론 고개...원유석 사장 "차질없이 진행"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3-29 17:33   수정 2024-03-29 17:34

    <앵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각 대상 선정과 적정 매각가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매각 성사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는 가운데,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매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장에서 만난 원유석 대표는 매각 추진에 차질이 없냐는 질문에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유석 /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원래 기준대로, 규정대로, 날짜에 맞게 지금 진행되고 있고, 크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각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최종 매각이 성사될지, 회의론이 일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인수후보자 사이에선 반쪽 짜리 매각, 깜깜이 매각이라는 지적이 터져나왔습니다.

    아시아나가 보유한 화물기 대부분이 30년 이상 노후화된 기체인데도, 이를 관리할 격납고, 조업 인력 등 핵심 자산이 매각 대상에서 빠졌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원 대표는 인수후보들과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원유석 /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핵심 자산에 대한 것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어요. 어떤 기준에 대한 것은 당연히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있기 때문에 현재 매각 주관사하고 협의 중입니다. 추가적인 사항들은 매수인하고 같이 이야기를 해서 합리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또 다른 관건인 매각가에 대해 원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당초 매각가는 5천억~7천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나가 여객기에 화물을 탑재해 운송해온 '벨리카고' 수익까지 포함됐다는 논란으로 매각가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저희들이 지금 현재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실사 등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적정가액이 서로 상의가 될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매각은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 과정에서 EU집행위원회(EC)에 제시한 핵심 시정조치안입니다.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등 LCC 4개사가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실사 작업이 끝나는 오는 4월 중순 대한항공, 산업은행 등 매각 측은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정은, CG: 송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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