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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다 싶어서 또 '기승'…잘못 들어갔단 '나락'갑니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1-26 08:46   수정 2025-01-26 08:58

투자주의종목 지정 368건…56개월來 '최다'


최근의 정치적 혼란 상황과 맞물려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면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시장경보제도상 투자주의종목 지정 건수는 총 36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4월(1천178건)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시장경보제도는 투기적 또는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이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사전에 투자위험을 알리는 제도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등 3단계로 구분된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유로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가 급변, 단일계좌 거래량 다수, 풍문관여과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는 주가가 일정 기간 내에 빠른 상승세를 보일 때 지정된다. 이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고도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면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시장별로 투자주의종목 지정 건수를 보면, 유가증권시장 96건, 코스닥시장 27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정치 테마주가 단기 급등하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례가 급증했다.

일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은 지난달 6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는데,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달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 이후에도 이틀간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 등 내란죄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11일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파스넷, '홍준표 테마주'로 꼽히는 경남스틸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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