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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오셨나"…올해도 실시간 '동선 추적'

입력 2025-12-04 19:32   수정 2025-12-04 21:30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올해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의 전 세계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공개한다.

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NORAD의 '트랙스 산타'(Tracks Santa)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지난 1일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루돌프 썰매를 탄 산타가 북극에서 출발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부터 산타의 비행경로를 실시간 중계한다.

산타는 루돌프 여러 마리가 끄는 썰매로 북극에서 이륙해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을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작년 성탄 전야 한반도 상공에는 약 3분 45초간 머물며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2,000만 개가 넘는 선물을 나눠줬다.

북미 영공을 365일 지키는 NORAD의 이 행사는 1956년 시작해 올해 70년째 맞는다.

NORAD는 레이더와 위성으로 루돌프의 빨간 코가 방출하는 적외선을 추적해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ORAD에 따르면 산타 썰매 이륙 중량은 젤리 사탕 7만5,000개 분량이며 산타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다. 최고 속도는 별빛보다 빠르고 건초·귀리·당근을 연료로 6만t 짐을 싣고 날아간다.

(사진=NORAD 공식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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