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장은 5성급 호텔...주변 경비 '삼엄'

입력 2026-04-11 19:00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뤄지는 장소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세레나 호텔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1일 미·이란 협상이 이날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다고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익명의 파키스탄 당국자를 인용해 회담이 세레나 호텔에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세레나 호텔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5성급으로,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표 외교 호텔이다.

외교공관과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심지에 위치해 주요 국제회의 장소로 자주 쓰였고, 높은 수준의 보안 통제와 대규모 회의시설을 갖췄다.

이 호텔은 협상 대표단 숙소이기도 하다. 현재 보안을 이유로 일반 투숙객들은 모두 퇴실 조치됐다.

호텔과 주변 지역까지 전면 통제됐다.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도 유사한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레나 호텔은 오는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하며 협상장 주변 도로 역시 봉쇄됐다.

회담 취재를 위해 현지에 모인 각국 취재진은 호텔 인근에 마련된 별도의 컨벤션센터에서 대기 중이다. 이들에게 세레나 호텔 내부에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경찰과 군 병력이 대거 배치됐다. 주요 거점에도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경계가 삼엄하다.

파키스탄 정부가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면서 도심은 사실상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것처럼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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