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재개 가능성에 美증시 '환호'..WTI 8% '급락'

입력 2026-04-15 06:08   수정 2026-04-15 07:11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4.6% 내린 배럴당 94.79달러였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7.9% 내린 91.28달러였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중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해 협상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른바 '역(逆)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대이란 해상봉쇄에 들어갔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한편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지난달 사상 최악의 공급 차질이 빚어졌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공개한 4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원유 선물 가격에 위기 상황이 모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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