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도 놀란 맛' 대체 뭐길래…매장마다 '긴 줄'

입력 2026-05-03 14:02   수정 2026-05-03 14:05

MZ 일상 파고드는 中 프랜차이즈 식사 넘어 '인스타그래머블' 놀이 문화로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패왕차희·Chagee)가 한국에 첫 매장을 열자마자 대기 시간이 3시간을 넘기는 등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국 식음료와 문화 전반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면서 관련 프랜차이즈도 빠르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 신촌에 문을 연 차지 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형성됐다. 점심시간을 넘긴 오후 2시께 대기 시간은 무려 188분을 기록했지만 매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차지는 중국에서 밀크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이 즐기는 모습이 알려지며 '장원영 밀크티'로 입소문을 탔다. 수요 확대에 맞춰 강남·용산·신촌에 직영점 3곳을 동시에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같은 흐름은 외식 전반으로도 번지고 있다. 훠궈와 마라탕 등 중국식 메뉴가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매장은 평일에도 대기시간이 4시간 이상 걸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프랜차이즈의 빠른 확산은 침체된 국내 외식업계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샤오홍슈 등 중국 SNS에서 시작된 콘텐츠와 영상이 국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하이디라오의 가면쇼와 수타쇼처럼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한 요소들이 젊은 층 취향과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사진=베리즈 어플 라이브 방송 캡처,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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