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위원장 "긴급조정권 압박, 굴하지 않겠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26-05-17 20:00   수정 2026-05-17 21:05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에 따라 회사의 태도가 변화한 것 같다"며 "긴급조정권을 시사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7일 여명구 삼성전자 피플팀장의 요청으로 비공식 노사 미팅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후 조정안보다 후퇴된 안을 제시하고, 위원장 리더십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사측이 말했다면서 이에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전달했고, 내일 사후조정에서도 같은 입장이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대국민담화 직후에는 "긴급 조정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은 없지만 삼성전자 노사 화합이 될 수 있도록 사후조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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