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 정용진 "깊은 상처 드렸다…머리 숙여 사죄"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5-19 09:09   수정 2026-05-19 10:21

5·18에 스타벅스 '탱크 마케팅' 논란 스벅코리아 대표 경질 이어 직접 사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 우측은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 '탱크 데이' 이벤트 게시물. 사진=신세계그룹, 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제46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전격 경질한 데 이어, 직접 사과하고 나선 것이다.

정 회장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행사에 대해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회장은 전날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에게 즉시 해임을 통보했다. SCK컴퍼니 최대주주는 지분 67.5%를 보유한 이마트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일어난 것에 대해 격노하고, 그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징계를 주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손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에게도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로 했다.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날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공지했으나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손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공식 배포하며 재차 사과에 나섰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