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국힘 '아동 성매매 혐의' 시의원 결국 제명

입력 2026-07-15 17:24   수정 2026-07-15 21:45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국힘 '아동 성매매 혐의' 시의원 결국 제명

경찰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최영중 청주시의원의 사무실을 15일 오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동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청주시의회 최영중 의원(34)에 대해 소속 정당이 제명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15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최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최 의원의 혐의를 다룬 언론보도와 본인이 낸 입장문 등을 살펴본 결과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당헌·당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오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제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당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 청주시민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도 같은 날 이뤄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최 의원의 시의회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돼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앞서 최 의원은 청주시의원 후보 신분이었던 5월 한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경찰에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과거 성매매 관련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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