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흰쌀밥이 젤 맛있다"…늘어나는 '소식좌'에 승부수 던졌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9-03 13:54   수정 2026-09-03 14:35

지난 4월 방영된 '나 혼자 산다' 속 김신영(왼쪽)과 2022년 김신영의 모습. 사진=MBC 공식 유튜브

최근 다이어트 종료를 선언한 방송인 김신영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다이어트할 당시 현미로 밥을 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흰쌀밥만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 녹는다"며 만족해 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한끼 식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작은공기보다 작은 '미니밥'으로 선택폭을 다양화하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은 3일 110g 소용량 백미 제품 '햇반 부드러운 미니밥'을 출시했다. 기존 대표 제품인 210g 햇반보다 용량을 약 100g 줄인 제품이다.

햇반은 기존에도 대표 제품 외에 130g짜리 작은공기와 300g짜리 큰공기를 판매했지만 이를 110g까지 세분화한 것이다. 한 끼 섭취량을 줄이거나 필요한 만큼만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변화다.

작은 용량의 즉석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닐슨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즉석밥 시장 내 작은 공기(130g) 제품 비중은 2024년 상반기 기준 9%대에서 올해 상반기 16%대까지 증가했다.

햇반이 한발 나아가 제품군을 '미니'로까지 확대하며 '더 작은 공기'를 내세운 것은 최근 '소식(小食)' 트렌드가 확산하고 식단관리, 다이어트 등 변화하는 식습관에 맞춘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한 걸로 보인다.

실제 살을 빼기 위한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방송인 김신영 씨처럼 가장 먼저 '흰쌀밥'을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처럼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사량이 적은 소식가는 물론, 밥양을 조절해서 먹고 싶거나 샐러드, 메인 요리 등에 밥을 가볍게 곁들이고 싶은 소비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CJ제일제당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미니밥은 소용량 제품 수요 확대에 맞춰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쌀밥을 소용량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햇반. 사진=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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