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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3000만원, 직원 31명 둔 사업가였는데"…윤택 '눈물의 고백'

황효원 기자

입력 2026-10-11 11:21  

"하루 매출 3000만원, 직원 31명 둔 사업가였는데"…윤택 '눈물의 고백'

개그맨 윤택. 윤택SNS 캡처
개그맨 윤택이 한때 하루 매출 3000만원을 올리고 직원 31명을 거느린 사업가였지만, 사업 실패로 부모님의 집까지 잃었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윤택과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윤택은 31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된 뜻밖의 사연을 공개했다.

개그맨이 되기 전 그는 그는 판촉물 사업으로 처음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의류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동대문에서 도매업까지 했고, 한때는 외형 매출 기준 하루 3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택은 "원가를 포함한 금액이지만 하루 3000만원도 나갔다. 이후 번 돈을 바탕으로 벤처 사업에 뛰어들어 강남까지 진출했다"고 말했다.

당시 직원만 31명에 달했지만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벤처 붐이 꺼지면서 사업이 무너졌고 막대한 빚이 남았고 윤택은 빚을 많이 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론은 망했다. 부모님 집까지 다 날아갔다. 경매로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가장 마음에 남은 장면으로는 이사하던 날 어머니의 모습을 꼽았다. 그는 "식구들이 이사 갔을 때 어머니가 안방에서 걸레로 바닥을 훔치시며 엄청 우셨다"며 "그때 생각하면 너무 불효자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수억원대 빚을 떠안은 그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섰다. 윤택은 "학력도 짧고 배운 것도 없었다. 의지와 투지, 아이디어로 여기까지 왔는데 갈 곳이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 순간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꿈을 떠올렸고 윤택은 "내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뭘까 생각했다. 꿈이 코미디언이었는데 용기가 없었다. 다 내려놓고 '개그맨 한번 해보자'며 대학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친구와 지인들과의 연락도 끊고 부모님하고만 연락하며 개그맨이라는 목표 하나에 매달렸다.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약 25만원인 재개발 지역의 집에서 살았고, 돈을 아끼기 위해 대학로에서 신길동까지 걸어서 귀가하기도 했다.

윤택은 "겨울에 너무 추웠다. 옛날 창문이 얼면서 꽃이 피었다"면서도 "그 시절을 거칠 수 있었던 건 '나는 개그맨이 될 거니까'였다"며 "유명한 연예인이 되면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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