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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인당 국민소득 올해 4만달러 확실시...성장률 3% 중반"

전민정 기자

입력 2026-10-27 13:03  

정부 "1인당 국민소득 올해 4만달러 확실시...성장률 3% 중반"



올해 3분기 한국경제가 1% 성장률을 기록하며 정부가 올해 3% 중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4만달러대에 확실히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브리핑에서 "상반기의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연간 3% 중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상저하고 성장흐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분기 3.7%에서 3분기 3.4%로 낮아졌지만, 3분기 연속 3%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이 약 3.6% 정도 되는데 4분기에 0.0%가 나오더라도 연간 성장률은 3.6%가 된다"며 "0% 중반이 나오면 3.7%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 등 투자 증가세가 확대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장비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4.1% 증가해 2분기(0.2%)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출도 2.3%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2분기 0.4% 증가에서 3분기 0.2% 감소로 돌아섰다.

재경부는 7월 이후 주식거래대금 감소와 자동차 업계 파업,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가전업계 환급 행사에 따른 기저효과 등 특이 요인으로 민간소비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조적인 소비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4분기 반도체 기업 현금배당과 내년 1분기 성과급 지급 등으로 민간 소비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재경부는 3분기 경상 GDP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인 12.3% 증가율을 웃도는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GNI는 올해 중 12년 만에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대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평가다.

재경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발표 당시보다 원·달러 환율은 내려가고 경상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지면서 양쪽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3만달러대에 갇혀있었는데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로 진입했고, IMF 전망 등을 미뤄볼 때 더 높아질 모멘텀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MF는 한국의 1인당 GDP가 올해 4만4천달러, 내년 4만9천달러, 2028년 5만2천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견인하는 탄탄한 성장세에도 내수에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경부 관계자는 "성장세 확대에도 물가 등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부문별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며 "성장의 온기가 모든 국민의 삶에 퍼질 수 있도록 민생 안정, 양극화 완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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