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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해킹 의혹’…바이낸스 “고객 자금 안전”

이민재 기자

입력 2026-10-30 09:37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해킹 의혹’…바이낸스 “고객 자금 안전”

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의혹 조사 돌입
스테이블코인, 의심 자산 동결 조치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의혹이 제기돼 거래소가 긴급 조사에 나섰다. 관련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 정황이 포착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자산 동결에 나선 가운데 바이낸스는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30일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이용자 자금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팀이 관련 정보를 긴급 검토하고 있으며 검증된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의혹은 바이낸스 관련 핫월렛에서 대규모 자산이 외부 주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핫월렛은 인터넷에 연결돼 고객 입출금 등에 사용하는 가상자산 지갑이다. 일부 자금의 목적지와 이동 경위가 명확하지 않아 외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관측된 자금 이동액이 곧바로 탈취 피해액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보도마다 이동 규모에도 차이가 있어 실제 보안 침해 여부와 피해 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와 USDC 발행사 서클은 의심 거래와 관련된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 동결은 추가 이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동결액 전체가 고객 피해로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바이낸스는 이번 의혹을 악용한 사기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자는 “이용자는 비공식 링크나 메시지, 계정정보 제공 요청을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를 사칭해 계정정보 등을 요구하는 후속 피해를 경계하라는 취지다.

해킹 의혹이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출렁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4% 안팎 하락해 7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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