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매도세가 재개되고 미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넘게 밀렸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68포인트(1.07%) 떨어진 2만5,164.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8.67포인트(0.51%) 하락한 7,541.4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만이 213.67포인트(0.41%) 올라 5만1,983.98에 마쳤다.
애플이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83% 하락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는 광통신 부품업체 루멘텀홀딩스를 1,15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13% 급락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라클은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생을 통해 총 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8.8% 급락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도 각각 1% 넘게 밀렸고 마이크론은 5% 크게 하락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지난주 하락세를 기록한 데 이어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기업들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투자 담당 전무이사는 "최근 몇 주 동안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이 몇 차례 타격을 입었을 수 있지만, 그 전망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급등하는 유가와 AI 지출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상황 등이 반복적으로 시장 흐름을 방해하면서 며칠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락했지만,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7.63% 내린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7.36% 내린 배럴당 96.46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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