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기대해…16계단 '쑥'

입력 2017-03-21 08:00   수정 2017-03-21 08:28

[시청자가 찜한 TV]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기대해…16계단 '쑥'

SBS '피고인', KBS '김과장' 제치고 1위 복귀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여성 예능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 그래도 노력은 계속된다.

방송 두 달째로 접어든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언니'들의 갖가지 사연과 분투 속 화제를 모았다.

21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3월 둘째 주(3월 6~12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전주보다 16계단 뛰어올라 8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15.1.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방송된 지난 10일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선고한 날로 대부분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했으나,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살아남았다. 이러한 '특수'로 이날 시청률은 평소보다 높은 5.6%로 집계됐다.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걸그룹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는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악을 전공하다 성대 결절로 그만뒀던 강예원은 다시 노래를 시작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다.

강예원은 "어떤 순간에 라이브를 해야 하는데 무섭더라"며 "목소리가 갈라지면 좌절감이 오면서 안 부르게 됐다"고 토로했다.

실제 걸그룹 멤버인 전소미는 일대일 트레이닝을 받던 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감이 없다"면서 "방송에 나오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목소리가 튄다'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내 목소리를 조금씩 숨기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프로그램은 멤버들이 실제 걸그룹처럼 합숙 생활을 하면서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화려해 보이는 여성 연예인들이 저마다 말하지 못했던 고민과 속내를 드러내고 이를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미'를 뽑아낸다.

한편, 3월 둘째 주 CPI지수 1위는 종영을 앞둔 SBS TV 월화극 '피고인'이 차지했다. CPI지수는 269.5.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고구마다" "막장 드라마와 다를 게 없다"는 비난도 받지만, '피고인'은 시청률 25%를 돌파하며 뚝심있게 달려나가고 있다.

전주 1위였던 KBS 2TV 수목극 '김과장'은 '피고인'에 밀려 2위에 올랐다.







☞용어설명 : CPI 지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CJ E&M 7개 채널(tvN·Mnet·OCN·온스타일·OtvN·올리브·XTM)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CPI 지수는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온라인 뉴스 구독자 수(주요 포털 등재 언론사 기준), 프로그램 직접 검색자 수(국내 주요 포털 6개사), 소셜 미디어 버즈량(블로그·게시판·SNS 전수조사) 등 3가지 실측 데이터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산출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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