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남의 일 같지 않다"

입력 2017-06-15 09:01   수정 2017-06-15 09:50

[SNS돋보기] 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남의 일 같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에서 재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는 등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누리꾼들은 불타오르는 아파트 사진과 기사를 보며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해외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노후 건물과 고층 건물에 대한 소방 안전대책 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네이버 이용자 'reep****'는 "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ghdr****'는 "얼마나 뜨거웠을까", 'na94****'는 "무섭고 엄청 고통스러웠겠다"고 안타까워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suhh****'는 "우리나라가 더 큰일이다. 전부 고층아파트 천진데. 앞으로 우짤까 싶다!!!!", 'sej0****'는 "불길봐. 너무 가슴 아프다… 우리나라도 요즘 산불이 많이 나는데 남의 일 같지 않네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아이디 '해를사랑한__해바라기'는 "남의 나라 얘기 아니네요ㅠㅠ 우리나라도 고층아파트가 많은데…", '귤화위지'도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다. 아파트 공화국 한국"이라고 적었다.

불이 난 아파트 관리회사가 집 안에서 불이 난 경우가 아니면 탈출하지 말고 집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는 소식에 세월호 참사를 연상하게 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네이버 사용자 'jhs5****'는 "불이 나면 빨리 대피를 하라고 해야지, 어떻게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가만히 있으면 그냥 앉아서 죽으라는 소리 아닌가요? 너무 어이 상실이네요. 세월호도 그래서 304명이 나오지도 못하고 배와 함께 수장됐는데, 자기 일이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나요? 참 어이없네요"라고 지적했다.

우리 노후건물과 소방교육 등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

다음 누리꾼 '독고'는 "저게 무슨 일인가. 우리나라도 고층 빌딩 추세로 가는데 화재나 지진, 테러 등에 각별한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촉구했다.

'스머프'는 "다들 화재 조심하고… 소방서에서 안전교육을 꼭 받읍시다"라고 당부했다.

네이버 사용자 "miso****'는 "너무나 참혹하고 가슴 아프네요. 영화의 한 장면 같아서.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점검 철저히 해야 할 듯", 'jaew****'는 "우리나라도 노후건물 점검~~"이라고 촉구했다.

youngb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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