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윌스기념병원, 몽골 척추결핵환자 2명 무료수술

입력 2017-09-25 16:11   수정 2017-09-25 16:48

수원윌스기념병원, 몽골 척추결핵환자 2명 무료수술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윌스기념병원은 척추결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아르온아(34)씨와 아론나(46)씨 등 몽골 여성환자 2명을 초청해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척추결핵으로 경추신경이 손상된 아르온아씨와 다리저림 및 척추통증이 심한 아론나씨는 지난 20일 박춘근 병원장의 집도로 목인공디스크 수술과 복부 경유 척추유합술을 각각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아론나씨는 수술후 "올해 3월 척추결핵 진단을 받고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심해 하던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 수술을 받고 나니 너무 만족스럽다"면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도록 수술을 해준 윌스기념병원과 박춘근 병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척추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 온 결핵균이 폐 등 장기에 감염된 후 혈액을 타고 척추에 옮겨와 발병되는 질환으로, 초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 주변의 신경이 손상돼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굽을 수 있다.

몽골에는 척추결핵 환자가 연간 500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술할만한 의료기술과 환경이 열악하다.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은 두 명의 몽골 여성환자는 수원윌스기념병원이 몽골보건부, 몽골NCCD(국가전염관리센터), 대한결핵협회, L&K바이오메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몽골 척추결핵 퇴치사업의 수혜자다.

수원윌스기념병원은 몽골 척추결핵 퇴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열린 '몽골 결핵사업발표회'에서 박춘근 병원장이 몽골보건부 감사패를 받았다.

박춘근 병원장은 "앞으로도 몽골과의 의료협력 활동을 강화해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 세계 척추, 관절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의료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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