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 "13세 양태환, 씨엘·엑소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

입력 2018-02-28 09:21   수정 2018-02-28 10:56

美 타임 "13세 양태환, 씨엘·엑소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천재 기타리스트 양태환(13)이 평창올림픽 '인터넷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한국시간) '2018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신 인터넷을 접수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8명의 인물 중 7번째로 양태환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은 K팝을 매우 좋아한다"며 "하지만 (폐회식에 출연한) 씨엘과 엑소도 이 '로큰롤' 기타 소년에게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양보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스포트라이트 도둑'은 한국의 13세 신동 양태환으로,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멋들어지게 연주했다"며 "그는 즉시 인터넷 스타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세가 아니어도(어른이어도) 엄청난 실력이다. 정말 놀라웠다"는 등의 트위터 반응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타임은 '아프리카 청년'인 남자 스켈레톤 선수 아콰시 프림퐁(32·가나), 영화 '쿨러닝'을 떠올리게 한 자메이카의 여자 봅슬레이팀, 안경 퍼포먼스를 펼친 한국의 감강찬(23), '천재 스노보드 소녀'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의 아버지 등을 '인터넷 스타'로 선정했다.
감강찬은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 경기 때 방송카메라에 잡히자 입에 엷은 미소를 띤 채 오륜기 안경을 벗고 밑에 선글라스를 보여줬다.
이 동작과 표정이 어느 전문 배우 못지않게 자연스러 큰 웃음을 줬다.
타임은 "감강찬은 인터넷을 가지고 놀 줄 안다"며 "안경으로 '인간 성취'의 의미를 새로 정립한 것을 축하한다"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클로이 김의 아버지 김종진 씨는 혹한에 중무장한 채 큼지막하게 "Go Chloe!♡"라고 손수 적은 종이를 들고 딸을 응원해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 클로이 김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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