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1EB7D374D0000F3E9_P2.jpeg' id='PCM20180303007954887' title='IBK기업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3천5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코코본드는 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5년 또는 10년 후 은행이 조기 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5년 콜옵션 조건으로 2천800억원, 10년 콜옵션 조건으로 7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82%, 10년 콜옵션 조건이 4.21%로, 올해 국내시장에서 발행한 코코본드 중 가장 낮다.
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0.20%포인트(p) 개선돼 4조원 이상 중소기업 대출 지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다른 금융기관들의 발행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꾸준한 기업설명(IR)과 투자수요 사전확보를 통해 참여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신규투자처를 지속해서 발굴해 조달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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