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 번만 열린다…16∼17일 광릉숲 축제

입력 2018-06-12 08:00  

1년에 딱 한 번만 열린다…16∼17일 광릉숲 축제
6.5㎞ 걸으며 훼손 안 된 숲 경관·희귀 꽃 감상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생태계 보고(寶庫)인 광릉숲이 올해도 딱 이틀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16∼17일 진접읍 봉선사 일대에서 광릉숲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광릉숲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숲길 걷기, 비빔밥 퍼포먼스,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광릉숲 길은 1년 중 축제 기간에만 일반에 개방돼 참가자들이 6.5㎞가량 걸을 수 있다.
이 길은 국립수목원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달리 봉선사 인근에서 들어갈 수 있으며 평소에는 광릉숲 보존을 위해 폐쇄된다.
숲길 입구에는 '웃는 눈썹 바위'가 축제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중간중간 훼손되지 않은 숲 경관과 희귀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오브 뮤지컬' 공연도 열린다.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 등 세계적인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마술쇼, 팝업북·크낙새 열쇠고리 만들기, 주민 자치 동아리 공연 등도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2만명이 찾아 광릉숲 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과 여름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릉숲은 경기도 의정부, 남양주, 포천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 보고(寶庫)다. 이 가운데 소리봉(해발 536.8m)을 중심으로 한 1천200㏊는 천연림이다.
가장 오래된 활엽수는 수령 200년의 졸참나무로 직경이 113㎝에 이른다. 침엽수 중에는 전나무가 직경 120㎝, 높이 41m로 가장 크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