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 '롱·숏패딩 불티'…10월에 최고 40%↑

입력 2018-11-01 06:15  

이른 추위 '롱·숏패딩 불티'…10월에 최고 40%↑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갑작스러운 추위로 각종 '패딩'이 최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업계는 올겨울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작년보다 패딩 물량을 대폭 늘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인기를 독차지한 종아리를 덮는 롱패딩 외에 올해는 무릎의 절반 정도 길이의 하프롱이나 숏패딩 등 다양한 스타일이 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디스커버리 패딩 판매량은 28일 기준 한 달간 작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디스커버리는 작년에 패딩 등 겨울 다운을 60만장가량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끌어 '노세일' 브랜드로 유명하다.
질스튜어트스포츠는 작년에 인기를 끈 이른바 '박서준 롱패딩'의 올해 새로운 스타일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작년 동기 대비 50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라푸마의 롱패딩도 9월 중순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소재 패딩과 아이돌 굿즈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이 한 달도 안 돼 1천 세트가 완판됐다.
K2가 올해 본격적으로 새로 출시한 다운 판매량도 지난달 말 기준 롱패딩 7만장을 포함해 모두 14만장으로 집계됐다. 8월에 진행한 선다운 판매도 작년 동기보다 78% 늘어났다.
K2 관계자는 "일부 롱패딩은 리오더에 돌입했다"며 "지난해 조기 완판된 일명 '수지패딩' 등 다양한 제품이 12월 말까지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더의 '박보검' 롱패딩 판매율도 작년보다 30% 높아졌다. 아이더 측은 나르시스 롱패딩은 리오더(재주문)가 들어갈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업계는 올해는 패딩 스타일(모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모델이 고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 고객층도 10∼20대에서 30∼40대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롱패딩이 더는 특정 연령층의 전유물이나 유행을 타는 의류가 아니고 전 연령대에서 고루 인기를 끌며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구비하는 필수품으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2도 블랙 중심의 롱패딩이 올해 4가지 색깔로 출시되는 등 다양화했다. 일부 색깔 롱패딩 제품은 매장에 입고되지 않았지만, 선주문만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올해 겨울 한파가 예상되면서 일찍 롱패딩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특히 30대 이상에서 롱패딩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퀼팅형 롱패딩 외에도 퍼가 달리거나 일상에서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롱패딩 스타일이 인기"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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