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북서부 졸로투른 칸톤(州)의 아파트에서 26일(현지시간) 새벽 화재로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졌다고 공영방송 SRF 등이 전했다.
경찰은 희생자 중 어린이가 몇 명인지와 사망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거주자들은 대부분 에리트레아에서 온 난민 신청자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신고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처음 접수됐으며 2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나 연기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한 6명은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불은 4층 아파트의 아래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트 플루리 졸로투른 시장은 불은 크게 나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 연기가 문제였다면서 일부 거주자들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조된 주민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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