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오스트리아 쿠르트 딤베르거

입력 2019-01-29 07:46  

2019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오스트리아 쿠르트 딤베르거
생존 산악인 중 유일하게 8천m급 고봉 14개 중 2개 처음 올라
선정위원회 "한국 산악문화 발전, 동서양 산악문화 교류에 공헌할 것"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9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쿠르트 딤베르거(Kurt Diemberger·86)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쿠르트 딤베르거는 현재 생존해있는 산악인 중 유일하게 8천m급 고봉 14개 중 2개를 최초 등반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57년 카라코람의 브로드피크(8천51m)와 1960년 네팔 히말라야의 다울라기리(8천167m) 초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달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를 열어 쿠르트 딤베르거를 올해 수상자로 확정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원정대장인 김영도 위원장(한국산서회 고문)과 최중기 한국산서회 회장, 정영목 서울대학교 미대 교수, 정호진 한국대학산악연맹 자문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선정위원회는 "쿠르트 딤베르거는 산악인으로서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현재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산악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는 2013년 황금피켈상의 평생공로상을, 2018년에는 국제산악영화협회(IAMF)가 주는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그의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은 한국 산악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동서양 산악문화 교류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최고 고산 전문감독으로 '8천 m의 카메라맨'이라는 별칭을 가진 쿠르트 딤베르거는 자신의 비극적인 경험을 담은 영화 'K2-꿈과 운명'으로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영화 배경인 1986년 '블랙 서머(Black Summer)'에서 한국팀 도움으로 죽음의 지대를 탈출한 그는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9월 6일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기간 쿠르트 딤베르거는 특별강연,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국내외 관객들과 울주에서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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