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서 자란 완도 해조류 꼭 드세요"…미세먼지 배출 탁월

입력 2019-03-24 09:00  

"청정해역서 자란 완도 해조류 꼭 드세요"…미세먼지 배출 탁월
해조류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과도…완도 '해조류 산업 메카'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최근 미세먼지 유해성과 이를 저감시켜주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 화석 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 가스에서 많이 발생하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입자 크기에 따라 총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은 작은 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해 기관지, 폐를 거쳐 혈액 내로 들어가 염증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미세먼지를 암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발암 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조류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조류 속에는 알긴산(Alginate)이라는 다당류가 들어있어 미세먼지나 각종 노폐물을 흡수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알긴산 외에도 해조류에 풍부하게 포함된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성분은 호흡기 점막을 강화해 미세먼지가 체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돕고, 칼륨은 혈액순환을 돕거나 독소를 배출한다.
해조류는 저열량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해조류 성분을 보면 단백질이 10%, 당질이 30∼40% 정도다. 칼슘, 칼륨, 요오드 등의 무기질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당질의 주성분인 알긴산 등은 식물성 섬유질이어서 칼로리가 전혀 없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서 다이어트 도중 나타나기 쉬운 영양 부족이 해소되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 양은 전국 대비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톳은 60%, 미역은 46%,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73%다.
완도는 해조류의 고장, 해조류산업의 메카, 전국 제1의 수산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완도의 바다 밑은 바다를 정화해주는 갯벌과 해조류 숲으로 형성돼 있다. 생리 활성 촉매 역할을 하는 맥반석이 전역에 깔려 있어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맛과 향은 월등히 뛰어나다.
이런 해조류 효능이 알려지면서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해조류와 해조류를 원료로 한 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완도군은 2021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는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에 따른 완도산 해조류 소비촉진 T/F 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완도산 해조류의 효능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어린이집과 초, 중, 고등학교에 해조류 식단을 지원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24일 "해조류를 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전복 김국, 김부각, 해초 국수 등 다양한 해조류 가공품이 생산돼 해조류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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