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직원들끼리 난투극

입력 2019-05-04 15:40  

中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직원들끼리 난투극
공안, 15명 구금…中누리꾼들 "태권도 실전에 무용" 주장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대형 쇼핑몰 한복판에서 도복을 입은 태권도장 직원들과 다른 무술학원 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4일 중국 장쑤성 공안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수(常熟)시에 있는 쇼핑몰 완다광창(萬達廣場)에서 태권도장과 무술학원 직원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공안은 이 쇼핑몰에서 영업 중인 태권도장과 무술학원 직원들이 홍보 광고물을 뿌리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현장에서 15명을 붙잡아 '공공질서 소란죄'로 형사구류 조치했다.
주 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공안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형사구류된 이들 가운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이 싸움 장면을 촬영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번 난투극은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흰 도복을 입은 태권도 도장 직원들이 상대방에게 맞고 바닥에 쓰러진 장면이 나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태권도가 실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술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낭만을 사랑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태권도는 실전에 쓸모가 없는 무술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중국에서 태권도가 성행하는 이유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어서 금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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