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풀타임' 홀슈타인 킬, 시즌 최종전서 빌레펠트에 0-1 패

입력 2019-05-20 00:38  

'이재성 풀타임' 홀슈타인 킬, 시즌 최종전서 빌레펠트에 0-1 패
함부르크, 시즌 4위로 1부 승격 좌절…보훔의 이청용은 최종전 명단 제외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리그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홀슈타인 킬은 20일(한국시간) 독일 필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홀슈타인 킬은 시즌을 6위(승점 49)로 마무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두 차례 슈팅을 때린 그는 전반 26분 골로 연결될 뻔했던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독일에서 보낸 첫 시즌을 5골 7도움으로 마무리했다.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 포칼) 1도움을 포함하면 총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던 빌레펠트는 후반 26분 터진 조나탄 클루스의 결승 골로 시즌 최종전 승리를 따냈다.
측면에서 안드레아스 포글잼머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높게 솟았고, 떨어지는 공을 클루스가 달려들며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홀슈타인 킬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소속된 함부르크는 뒤스부르크와의 최종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함부르크(승점 56)는 3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57)에 밀려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따내지 못해 다음 시즌도 2부에 남게 됐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보훔의 이청용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2-2로 비긴 보훔은 11위(승점 44)로 시즌을 마쳤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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