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 실현하자"…광명서 자치분권 포럼 열려

"자치분권 실현하자"…광명서 자치분권 포럼 열려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는 4일 오후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자치분권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치분권 활성화를 모색하고,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 김두관 의원은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가 '화성시민 지역회의 운영', 충남 당진시가 '행복한 변화, 살고 싶은 당진'을 소개하는 등 지자체별로 자치분권 제도 및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 인천시 미추홀구의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의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 등 각 지역 주민자치 및 마을공동체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유창복 성공회대 겸임교수 사회로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놓고 토론하기도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제1회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다. 지역과 마을에서부터 시민주권이 살아 있는 자치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자치분권 관련 법률의 제정과 개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국회에 제출된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개정안 등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핵심 법률안의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와 지방4대협의체, 분권협의회 등과의 협력과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예정대로 입법화된다면 2019년은 자치분권 제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박광온 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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