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 승리…KIA, 6월 1승 6패 부진

입력 2019-06-08 20:45  

NC, 이틀 연속 9회말 끝내기 승리…KIA, 6월 1승 6패 부진
kt 배제성, 친정 상대로 프로 첫 승…최하위 롯데는 4연패
LG 대타 전민수, 역전 결승타…키움은 서건창 결승타로 두산에 승리
SK 최정·로맥, 시즌 14호로 홈런 공동 선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9회 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팀 최고참 손시헌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5-4로 이겼다.
9위 KIA는 NC전 4연패 늪에 빠졌다. KIA의 6월 성적은 1승 6패다.
전날(7일) 9회 초에 동점을 허용하고, 9회 말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2-1)한 NC는 8일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상대를 눌렀다.
KIA는 2-4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1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무너지지 않았다.
9회 말 1사 후 양의지의 우전 안타와 이원재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KIA는 권희동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루 작전을 택했다.
하지만 손시헌이 KIA 고영창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손시헌은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kt wiz로 이적한 배제성은 친정을 상대로 1군 무대 첫 승리를 챙겼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를 6-2로 꺾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6⅔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5년 2차 9라운드 전체 8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배제성은 2017년 4월 kt로 트레이드됐다.
롯데에서는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배제성은 2017년 중간계투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9년 드디어 첫 승리를 챙겼다.
kt 강백호는 날렵한 주루로 팀 승리를 도왔다.
2-2로 맞선 5회 말, 강백호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한준 타석에서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왔고, 유한준의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크게 튀어 오르자 강백호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송구를 받아 타자주자 유한준을 잡은 롯데 1루수 오윤석은 강백호도 잡고자 3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뒤로 빠졌다. 강백호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LG 트윈스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대타 전민수의 결승타로 한화 이글스에 3-2,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0-2로 뒤진 6회 초, 1사 후 토미 조셉이 우전 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형종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쳐 LG는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오지환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한 LG는 2사 2, 3루 이성우 타석에서 대타 전민수를 내세웠다. 전민수는 한화 선발 장민재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지난 시즌 종료 뒤 kt wiz에서 방출당한 전민수는 LG와 계약하며 새 출발 했다. 전민수는 올 시즌 첫 타점을 결승타로 장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위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초 2사 2루에서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두산은 2사에서 김혜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하자 좌타자 서건창 타석에서 좌완 권혁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서건창은 권혁의 초구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키움쪽으로 기울였다.
키움은 9회말 마무리 조상우가 삼진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지우고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또 8회 말 1사에서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좌완 김성민이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0으로 완파했다.
SK는 삼성과 맞대결에서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 듀오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SK 우완 선발 앙헬 산체스는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타선은 산체스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루조차 밟지 못했다.
산체스는 시즌 9승(2패)째를 올리며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타석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맥은 0-0이던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완 윤성환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전날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친 최정은 이날도 8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맥과 최정은 시즌 14호 홈런을 쳐 사이좋게 홈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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