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북측위, 남측 기념행사에 연대사…"공동선언 실천 옮겨야"

입력 2019-06-11 21:01  

6·15북측위, 남측 기념행사에 연대사…"공동선언 실천 옮겨야"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측이 남측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연대사를 보내 향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양측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가자고 당부했다.
11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려명'에 따르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이하 북측위)는 전날 6·15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사진전시회를 개최하는 남측위원회 경기본부에 연대사를 보냈다.
북측위는 연대사에서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나갈 드높은 열의에 넘쳐 6·15 공동선언 발표 19돌을 뜻깊게 기념하고 있는 귀 본부와 경기지역의 각계 인사들에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의 따뜻한 연대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북측은 6·15 공동선언에 대해 "불신과 적대의 살풍이 몰아치던 대결의 강토에 화해와 단합, 평화와 번영의 화원을 펼쳐준 민족사적 대사변"이었다며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경이적인 탄생으로 이어져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여정이 펼쳐지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 9월 평양공동선언 등을 거론하며 "선언 이행 운동을 보다 활발히 벌려나감으로써 공동선언에 천명된 조항들을 실천으로 옮기고 온 겨레가 그 덕을 실지로 보게 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이 최근 남측위로부터 오는 15일 평양에서 6·15 민족공동 행사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은 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연대사를 내놓은 것으로 볼 때 사실상 올해 공동행사가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남측에서는 공동행사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전국 각지에서 남북공동성명의 의미를 조명하는 각종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북측이 연대사를 보낸 경기본부는 오는 15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 개성공단 입주지역 비대위, 국회의원, 경기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minar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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