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축구장에서 열리는 MLB 라이벌전 양키스 vs 레드삭스

입력 2019-06-27 10:33  

런던 축구장에서 열리는 MLB 라이벌전 양키스 vs 레드삭스
6월 30일부터 런던 2연전…6만여석 15분 만에 매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축구, 크리켓 소식을 자주 전하는 영국 BBC 인터넷판에서 '야구 소식'을 크게 다뤘다.
실제로 '야구 불모지' 영국 런던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런던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라이벌전'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구단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과 30일에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경기를 펼친다. 한국시간으로는 6월 30일 오전 2시, 30일 오후 11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영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런던에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어서,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 예매표(약 6만장)가 15분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역사적인 경기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지 언론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BBC는 26일(한국시간) 'MLB 런던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의 상당 부분은 양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 관계, 야구 규칙 등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둔 한국 야구팬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것들로 채웠다.
주목할 부분은 '왜 런던인가'이다.
미국프로풋볼(NFL)은 2007년부터 'NFL 인터내셔널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런던 경기를 치른다.
2012년까지 한 경기씩만 치렀지만, 런던 내 NFL 인기가 상승하면서 2013년에는 두 경기로 늘렸고, 이후에는 3∼4경기를 치렀다. 2019년 10, 11월에는 총 다섯 차례의 런던 경기가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도 2011년부터 런던시리즈를 치르며 여러 효과를 누렸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NFL과 NBA가 오랫동안 런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을 형성했다"며 "우리는 다른 종목의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만의 방법을 모색했다.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미 2020년 'MLB 런던시리즈' 일정도 확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 6월 13일과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가 런던에서 2연전을 벌인다"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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