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 스페인에서 찬란한 순간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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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30 08:00  

낯선 땅 스페인에서 찬란한 순간을 마주하다

낯선 땅 스페인에서 찬란한 순간을 마주하다
김순복 여행에세이 '스페인은 그리움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가슴속에는 아직 청춘이 살아 있고, 꿈을 꿀 수 있고, 실컷 그리워할 수 있는 이름이 있었다."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 가 본 사람은 그곳을 쉽게 잊지 못한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 도시들이 뿜어내는 각양각색의 매력, 정열적인 사람들. 관광객을 매혹하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가우디 건축물, 투우, 축구, 플라멩코, 타파스와 파에야까지 볼거리, 먹을거리도 무궁무진하다.
김순복 여행 에세이 '스페인은 그리움이다'는 스페인 여행에서의 빛나는 순간들, 여행지 곳곳에 얽힌 이야기, 잊고 있던 어린 시절 꿈과 추억을 밀도 있게 담아낸 책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가족과 사회에 내 몫을 한 뒤 얻은 티켓"이라고 스페인 여행의 소중한 의미를 설명했다.
'참고 이겨낸 뒤 자신에게 한 선물이자 약속'으로 떠난 스페인의 찬란한 태양 아래서 그는 삶이 그토록 환하고 빛나는 것이었음을 새삼 느낀다.
책에서는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마드리드, 코르도바,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톨레도, 라만차, 세고비아, 몬세라트 등 여러 도시를 만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상징인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을 비롯해 발렌시아의 미래 건축물 콤플렉스 '예술과 과학의 도시', 엘 타호 협곡을 잇는 론다 누에보 다리 등 곳곳의 명소가 소개된다.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그저 스쳐 지나가면 놓치기 쉬운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전한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여기에 동서양 문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감상이 더해져 색다른 울림이 있다.
그라나다에서 저자는 "알람브라를 에메랄드 사이에 박힌 진주라고 하였던가. 그라나다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맹인이라고 한다"며 알람브라 궁전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단청을 비교해본다.
안달루시아의 황톳빛 대지를 보면서는 "이렇게 황량해 보이는 안달루시아가 아름다운 것도 어딘가에 아름다운 문화를 숨기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라며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한국교직원미술대전에 참가하는 등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저자는 세계 3대 미술관인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등에서는 예술품과 예술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는 스페인 풍경을 담은 저자의 그림도 실었다. 풍성한 컬러 사진과 그림이 생생함을 더한다.
다차원북스. 264쪽. 1만5천원.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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