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공연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입력 2019-07-11 14:55  

아동청소년공연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막
난민 문제부터 청소년의 첫사랑까지 다양한 주제 다뤄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광화문·대학로 일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공연 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가 광화문과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는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축제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1993년 시작한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대학로를 주무대로 했지만 올해부터 세종문화회관으로 저변을 넓혔다.
올해 대회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웨덴 아동극 3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스웨덴 스톡홀름 극단 '판토밈 씨어터'의 마임 드라마 '희망의 빛'이다. 외로운 난민 어린이가 느낀 공포와 외로움, 기적 같은 희망을 마임과 아크로바틱으로 풀어낸다.
스웨덴 극단 달리아 아신의 '마음의 정원'은 12개월 이하 영아와 부모만 관람하는 설치미술형 공연이다. 국내에 흔치 않은 베이비 드라마로, 아기들의 시각·청각·촉각을 자극하는 무용과 음악이 마련됐다.
스페인 라룸베 무용단 '3D 백조의 호수'도 눈길을 끈다. 차이콥스키 클래식 발레를 인기남 지그프리트와 비주류 오데트의 사랑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이밖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어린이 국악 뮤지컬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네덜란드 마스 씨어터&댄스의 '에그∼션 히어로', 이스라엘 네페시 씨어터의 코미디극 '이상한 이웃' 리투아니아 스탈로 씨어터의 '황새의 선물' 등 총 14개 작품이 공연된다.



방지영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은 "정부 지원이 성인 연극에 쏠리고 아동·청소년 연극은 소외됐다. 아이들에게 투표권이 없어서 지원을 못 받는 듯하다"며 "많은 분이 아동·청소년극을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170여개 아동·청소년 연극 전문극단, 극작가, 평론가,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연극협회로 1982년 설립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아시테지 한국본부 라숙경·김영배 부이사장, 함형식·김대환·김석홍 이사, 김혜영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