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찍어도 화보…경북 '인생사진 명소' 8곳

입력 2019-07-17 11:07  

막 찍어도 화보…경북 '인생사진 명소' 8곳
경주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그림', 영덕 '파도를 품은 잔' 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막 찍어도 그림이 되고 화보가 된다.
경북도가 도내 여행지 가운데 사진 찍기 좋은 '베스트 포토존'을 선정해 소개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이 추천한 대표 명소를 실사해 경주 솔거 미술관 '움직이는 그림' 등 8곳을 선별했다.
솔거 미술관의 움직이는 그림은 전시실 벽면을 틔우고 프레임 안에 연못 '아평지'를 담아 미술 작품처럼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든 통유리창이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주말이면 긴 줄을 서는 명소다.

영덕 봄 카페 '파도를 품은 잔'은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대형 커피잔 조형물을 활용해 '착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파도를 품은 잔이라는 테마로 바다를 마시는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문경 에코랄라에는 물이 콸콸 흘러내리는 대형 수도꼭지 조형물이 있어 시원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곳은 가족형 테마파크로 전시내용과 체험시설이 알차고 풍부해 문경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관광지로 주목받는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군위 화본역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화본역 철길을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으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경산 반곡지 둑 150m 구간에는 최고 수령 300년으로 추정하는 왕버들 고목이 심어져 있다. 아름다운 버들 군락이 물에 비쳐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4월이면 복사꽃까지 만개해 사방이 포토존으로 사진 애호가 사이에 '제2의 주산지'라 불리기도 했다.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는 은빛 바다 물결이 반짝이는 영일만과 포스코, 대형 선박, 포항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이 일품이다. 테마파크에서 해안으로 이어지는 둘레길도 인기다.

영천 별별미술마을은 아기자기한 벽화를 배경으로 착시 효과를 내는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별별미술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 '2011 마을 미술 행복 프로젝트'에 선정돼 설치, 회화, 조각 등 모두 40여점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문경 오미자 터널은 트릭아트 등 다양한 벽화, 조명, 조형물이 어우러져 화려함을 연출하는 곳이다.
도는 경주 주상절리, 김천 부항댐 출렁다리, 안동 월령교, 군위 한밤마을, 청송 주산지, 청도 와인터널, 청도읍성, 성주 성밖숲도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소개했다.
'인생사진 명소'는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상북도TV 쫌'에서 동영상으로 찾아볼 수 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많이 찾아 인생 사진을 남기고 경북 관광의 매력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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