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2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10여년 만에 강남구 삼성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71㎡와 84㎡로 구성된다. 면적별·타입별 일반분양 물량은 ▲ 71㎡A 17가구 ▲ 71㎡B 18가구 ▲ 71㎡C 8가구 ▲ 84㎡A 26가구 ▲ 84㎡B 23가구 ▲ 84㎡C 20가구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인접했으며 언북초·언주중·영동고·진선여고·경기고 등이 근처에 있다.
코엑스몰, 현대백화점[069960] 무역센터점, 이마트[139480],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 등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또 인근에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과 현대차그룹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있다.
특히, 이번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10층 이상의 '로열층'이 전체의 72%(81가구)에 달하는 점도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24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을 받고 내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 기간은 내달 15∼17일이며 계약금(20%)은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0일 래미안라클래시를 3.3㎡당 평균 분양가 약 4천750만원(가중평균 방식 기준)에 분양 보증했다.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을 후분양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가, 지난달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이 발표되면서 다시 선분양 방식으로 선회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