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량 문제 막으려면 10년간 944조원 투자해야"

입력 2019-11-28 15:58  

"아시아 식량 문제 막으려면 10년간 944조원 투자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아시아가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식품 부족 문제에 대응하려면 2030년까지 8천억달러(약 943조7천600억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네덜란드계 다국적 금융사 라보뱅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최근 공동 발표한 '아시아 식품 문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가 현재도 식량 자급을 못 해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10여년간 인구는 인도네시아 인구와 맞먹는 수준인 2억5천만명 가까이 늘고 기후변화로 인해 1인당 경작 가능 토지는 5%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들은 더 질 좋은 식품을 원하게 될 것으로 보여 아시아의 식품 지출이 올해 4조 달러에서 2030년 8조 달러 이상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식품 부족 문제를 막으려면 스마트팜 등 농식품 부문 투자가 필요하다며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식량난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8천억달러의 투자 중 절반가량은 중국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농식품 부문의 가장 큰 기회는 아마도 중국에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농식품 부문의 혁신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중국의 선전, 베이징, 상하이, 인도의 뭄바이, 일본의 도쿄, 싱가포르 등을 꼽았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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