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체험부터 게임 관람까지…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개점(종합)

입력 2020-01-07 14:42  

요트 체험부터 게임 관람까지…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개점(종합)
올해 메가스토어 10개점 개점 계획…부진점 11개 정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제주도 '도렐커피'가 눈에 들어온다.
정면에는 우주여행이나 바다여행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5G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들 나라'가 마련돼 있고, 어른들을 위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존도 있다.
왼편으로 돌면 캠핑카나 요트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과 온라인게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e스포츠 아레나도 마련돼있다.

7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는 기존의 가전제품 전문점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진 새로운 매장이었다.
축구장보다 약간 넓은 7천431㎡(약 2천248평) 크기의 매장에 가전매장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공간이 가득 차 있었다.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에서는 배틀그라운드나 리그오브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인 방송용 장비를 소개하는 '사운드캣' 공간에 마련된 유튜브 스튜디오는 고객이 대여해서 직접 방송을 해볼 수도 있다.


캠핑카와 카라반, 1인용 소형요트, 전기차, 할리 데이비드슨, 서핑보트 등 기존에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던 제품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요트는 가상 현실로 내부를 둘러보고 모의 항해 체험을 할 수 있고 가전제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강좌도 운영된다.
롯데하이마트가 이처럼 기존과 완전히 차별화한 매장을 연 것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의 사정이 예전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4%나 감소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올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택한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메가스토어를 올해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부진 점포는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이동우 대표이사는 "경영 전략상 올해 부진점 정리는 11개 정도, 통·폐합과 점포 이전은 32개 정도 할 계획"이라며 "매장 직원들의 합의를 얻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온라인 부문의 매출은 8천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2021년에는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