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한진 경영권 분쟁 시작부터 조원태 연임까지

입력 2020-03-27 15:58  

[일지] 한진 경영권 분쟁 시작부터 조원태 연임까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참여하는 '3자 연합'의 견제를 뚫고 경영권을 지켜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출석 주주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
작년 말 조 전 부사장의 반기로 시작된 경영권 분쟁 첫 승부에서 조 회장이 승리한 셈이다.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조원태 회장 퇴진을 추진하고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를 내며 견제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은 한진그룹 경영권 논란을 부른 '땅콩회항' 사건부터 경영권 분쟁 관련 사건 일지.


◇ 2014년
▲ 12월 5일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회항 사건 발생

◇ 2018년
▲ 4월 12일 = 언론에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의혹 제기
▲ 4월 12일 =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갑질 폭행' 논란
▲ 5월 30일 = 국민연금, 대한항공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 행위에 대해 우려 표명, 주주권 적극적 행사 결정

◇ 2019년
▲ 2월 1일 = 국민연금, 한진칼에 대해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하기로. 대한항공을 '중점관리 기업'으로 지정
▲ 3월 27일 = 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연임 실패
▲ 4월 8일 = 조양호 회장 미국 병원서 폐질환으로 별세
▲ 4월 24일 = 한진칼, 이사회 열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 12월 23일 =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회장에 반기…"유훈과 달리 그룹 운영"
▲ 12월 28일 = 조원태, 이명희 고문과 성탄절에 '언쟁 소동' 외부에 알려져
▲ 12월 30일 = 조원태·이명희 공동 사과문 "화합해 유훈 지키겠다"

◇ 2020년
▲ 1월 31일 = 조현아·KCGI·반도건설, '반(反) 조원태' 3자 연합 공동전선 구축
▲ 2월 4일 = 이명희·조현민 전무 "조원태 지지"
▲ 2월 6·7일 = 대한항공·한진칼, 이사회 열어 종로 송현동 부지,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파라다이스호텔 부지 매각 결정
▲ 2월 13일 = 3자 연합, 주주제안 통해 한진칼 이사진 후보 8명 추천
▲ 2월 17일 =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 등 3대사 노조 '조원태 지지' 공동입장문
▲ 2월 18일 = 3자 연합이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 후보서 사퇴
▲ 2월 20일 = 강성부 KGCI 대표 기자회견 "조원태 물러나야…조현아, 한진 경영 안 나선다"
▲ 3월 4일 = 채의배 의원, 국회 법사위에서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리베이트 수수 의혹 제기
▲ 3월 5일 = 반도건설, 한진칼 지분 의결권(3.2%) 허용 요구 가처분 신청
▲ 3월 12일 = 3자 연합,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 등 의결권(3.8%)에 대한 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 3월 18일 = 채이배 의원, '에어버스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관련 조원태·조현아 등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 3월 24일 = 법원, 3자 연합 측 가처분 모두 기각
▲ 3월 26일 = 국민연금,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안 찬성 결정
▲ 3월 27일 = 한진칼 주총서 조원태 사내이사 연임안 통과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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